슈퍼 스매시 브라더스 아미보 테리보가드 amiibo

 

슈퍼 스매시 브라더스에 등장하는 테리보가드 아미보.

 

한때 캡콤과 함께 2D 격투 게임 회사의 양대산맥이었던 SNK의 대표 캐릭터.

킹오브파이터즈의 인기로 인해 한때 SNK 대표 캐릭터 자리를 "쿠사나기 쿄"에게 양보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다시 SNK의 대표 캐릭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테리보가드는 1991년 오락실 게임으로 출시된 "아랑전설 ~숙명의 싸움~"를 통해 데뷔했다.

후속작인 아랑전설2가 많은 인기를 끌게 되면서부터는 SNK의 대표 캐릭터 자리를 꿰차게 되었는데,

1990년대 초반 테리의 인기를 생각하면 얼굴 마담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될 정도.

 

우리나라에서도 테리의 인기가 꽤 많아서 당시 만화잡지 중 아이큐점프에 연재 중인 "달숙이"라는 만화에서도 동생인 앤디와 함께 고정 출연하기도 했었다.

(다만, 그 만화의 그림체가 썩 멋있는 그림체가 아니라 테리와 앤디의 얼굴이 상당히 너프되어 나왔다)

 

그리고 SNK에서 1994년 오락실 게임으로 출시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가 큰 인기를 끌게 되면서 SNK의 대표 게임 자체가 킹오파 시리즈가 되었고, 자연스레 SNK의 대표 캐릭터도 킹오파의 주인공인 쿠사나기 쿄로 대체되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킹오파의 인기가 줄어서인지 다시금 테리가 SNK의 대표 캐릭터로 취급되는 모양이다.

캡콤에서 발매 예정인 캡콤파이팅컬렉션2의 메인 일러스트를 보면 SNK를 대표하는 캐릭터 자리에는 테리가 그려져있고 쿄는 아예 빠져서 안보이는 걸 보면 말이다.

 

 

 

예전에 인터넷 어딘가에서 본 글로는 서양 쪽에서는 원래가 쿄보다는 테리의 인기가 더 많았기 때문에 최근 들어 SNK에서 쿄보다는 테리를 밀어주고 있다는 그런 이야기를 읽어본 것 같다.

이랬든 저랬든, 개인적으로는 테리가 좋아하는 캐릭터 1순위이기 때문에 테리가 간판 캐릭터가 된 것이 반갑다.

 

 

 

 

2025년 4월 24일에는 새로운 아랑전설 게임이 출시될 예정이다.

"아랑전설 시티 오브 더 울브스" 라는 제목으로 출시되는데, 2월인가 언젠가 체험판이 나와서 조금 플레이해봤는데....

영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

그래픽이야 당연히 최근의 SNK 수준이 수준인지라 여전히 기대 이하고, 게임도 크게 재미는 없다고 느껴졌다.

처음 발표되었을 당시만 해도 기대하고 있었는데 실망이다...

출시되면 바로 사려고 했지만 나중에 가격 떨어지면 그때나 되서 사야겠다.

 

 

 

 

아무튼,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인 테리보가드가 스매시 브라더스에 참전한 이후로는 줄곧 테리보가드만 사용 중이다.

킹오파 시리즈에서 조작했던 테리의 감각을 거의 그대로 재현해놓아서 킹오파처럼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아서 ㅎㅎ

기존 작품들의 테리보가드를 스매시 브라더스에 잘 녹여낸 것 같아서 아주 마음에 든다.

아미보의 퀄리티도 테리의 얼굴이 너무 앳되게 생긴 것 빼고는 다 잘 살린 것 같아서 좋고.

 

 

스매시 브라더스나 하러 가야겠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