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감동맛집] 가성비가 좋았던 삼삼오오찜보쌈 동태탕 추천!!

2025. 12. 12. 17:51일상생각/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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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감동 어딘가,
10여년도 더 전에 하누리 라는 소고기 집이 있었다.
고기가 꽤 맛있어서 종종 들리던 곳이었다.
돼지고기도 팔았었는데 돼지고기 또한 맛있어서 자주 먹었던 그런 집이었다.

그곳이 언젠가 문을 닫고 다른 집이 생겼는데, 그때는 바뀐 집이 아구찜 집이었던 것 같은데 그집도 망했는지 또 간판이 바뀌었다.

삼삼오오 찜이랑 보쌈

 

삼삼오오찜보쌈

가게가 오픈한지는 꽤 되었는데, 가볼 생각은 한번도 하지 않았던 곳이다.
소고기 집 이후 몇번 간판이 바뀐 곳이기도 해서 맛에 대한 기대가 없었기 때문.

그러다가 최근에 점심식사를 하러 처음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

 

삼삼오오찜보쌈 메뉴

가게 내부에 붙어있는 메뉴판.
아구찜, 해물찜, 동태탕, 보쌈이 메인메뉴.

점심식사를 하러 방문했기 때문에 큰 메뉴는 못 먹고,
점심특선으로 동태탕 2인분과 굴국밥을 하나 주문했다.

삼삼오오찜보쌈 기본찬

기본찬.
굴 메뉴가 있어서인지 기본찬에 굴전도 나온다.
굴전의 굴은 알도 굵은 것이 맛도 아주 좋았다.
그 외에 다른 밑반찬들도 먹고 생각보다 맛이 좋아서 놀랐다.

음식에 상당한 정성이?

 

삼삼오오찜보쌈 동태탕


밑반찬을 하나둘 맛보는 사이 주문한 동태탕이 나왔다.
뚝배기에 하나씩 내어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2인분을 하나의 냄비에 담아 내어주었다.
어쩐지 가스버너를 준비해주더라...

아무튼 2인분의 동태탕이 나왔는데, 처음엔 양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게 점심특선 2인분 양이 맞나??? 주문을 잘못 받은 거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양이 많았다.

단순히 많아 보이는 게 아니라 동태의 양도 많았고, 고니와 두부 등 다른 재료도 모두 푸짐했다.
(점심특선 2인분이 메인메뉴의 동태탕 소짜와 같은 메뉴 취급이 되었던 것 같다는 게 내 생각, 가격도 똑같고)

이거이거... 여기 의외로 맛집이었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접시에 덜어 먹어보았다.

이집, 맛집이다!!!

밥 먹으러 갔다가 소주를 찾게 되는 그런 맛이었다.
(그래서 소주 1병 마시고 나왔다)

지금까지 여기를 왜 방문하지 않았었나? 하는 생각을 하며 반성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이렇게 퍼주고 남는 게 있나?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그정도로 양이 넉넉했다)

삼삼오오찜보쌈 굴국밥

굴국밥 또한 맛이 좋았다.
원래 굴국밥 자체를 크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내 입맛에는 안 맞았지만 그래도 꽤 괜찮은 맛이었다.
굴국밥 또한 내용물이 알찬건 물론이다.

게다가,
사진은 없지만 밥도 그릇에 꾹꾹 눌러담아서 양이 많았다.

막 퍼줄테니 많이 먹어라!!
이런 느낌...
요즘처럼 비싸고 양은 적은 가게들이 널린 이런 시점에,
이정도의 양과 그에 못지 않은 맛을 보여주는 집이 있다는 것에 놀랐고,
이제서야 이런 곳에 방문하게 된 나의 무지함에 또 한번 놀랐다.

앞으로 여기는 자주 방문해야할 곳 중에 하나로 선택했다.

삼삼오오찜보쌈 기본찬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은 위생.
가스버너가 처음 나왔을 때 아주 놀랐다.
버너가 너무 지저분해서.... ㅡㅡ
버너만 봤을 때는 여기 괜히 왔다는 느낌이 들 정도.
가게 내부도 주기적으로 청소하는 집이 아니라는 느낌.

그리고 사장님의 표정.
약간 인상쓰고 있는 듯한 표정인데, 불친절한 건 아닌데 뭔가 화가 나있는 듯한 인상이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아주 좋은 인상이었다.

얼굴에 미소만 조금 머금으시면 좋을 듯.


하지만 이러한 단점도 음식을 먹고 나서는 크게 신경 쓰이지 않게 되었다.
이런 소소한 단점이 음식 자체에 들어간 정성에 비하면 별 것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
그래도 아쉬운 부분이라 다음 방문을 기약하기에는 조금 애매하긴한데,

그렇다고는 해도 이것만으로 가게를 폄하하기에는 음식 맛이 내 입에 맞아서 다음에 다시 방문해볼 예정.
다음 방문 시에는 저녁에 가서 제대로 한잔하고 와야겠다. (그때는 아구찜을 먹어봐야지 ㅎㅎ)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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