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스위치] 파이날판타지 123456 컬렉션 FF 픽셀 리마스터
고전 파이날판타지 시리즈 모음집.
파이날판타지 123456 컬렉션 FF 픽셀 리마스터

1980년대~1990년대에 발매되었던 2D 파이날판타지 시리즈를 하나의 패키지에 묶어 출시된 게임.
지금은 예전에 비해 명성이 많이 줄어든 파이날판타지 시리즈이지만,
1탄 발매 이후부터 차근차근 쌓아올린 명성은 6에 가서 절정을 이루었고,
이후 첫 3D 작품이 된 파이날판타지7에서 전세계적인 명작의 반열에 오른 이후 비교적 최근에 발매된 16까지 새로운 시리즈의 제작 소식만으로도 많은 기대를 받던 전설적인 명작 시리즈이다.
그 전설의 명작 시리즈의 기반이 되었던 초대작과 지금까지도 명작이라 불리우며 팬들에 의해 끊임없이 3D 풀 리메이크 요청을 받고 있는 파판6까지.
이 명작 시리즈의 기반이 되었던 2D 파이날판타지 게임들을 하나의 패키지에 담은 파이날판타지 1-6 컬렉션 패키지.
팬들마다 각기 최고로 꼽는 작품이 다르겠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파판6이 가장 선호하는 작품이다.
1~6 중에서 엔딩을 본 작품은 파판3 밖에 없지만, 그래도 파판6을 가장 좋아한다.
2D 파판 시리즈 중 가장 늦게 나온 작품이기도 하고, 게임 초반에 나오는 마도병사? 하여튼 로봇 같은 기계에 올라타서 눈길을 걸어가는 그 장면이 좋아서 파판6을 항상 최고로 취급하고 있다.
(최고로 꼽는 작품이긴 한데, 이상하게 오래 붙잡지는 못하고 있다;;)

파이날판타지 1-6 컬렉션은 픽셀 리마스터라는 이름 하에 현세대기의 해상도에 맞춰 그래픽을 다듬은 것이 특징이다.
동사의 HD-2D 리메이크와는 다른 느낌으로 만들어진 그래픽.
현세대 기기의 해상도에 맞춰 제작되었다는 점은 동일하기에 그래픽의 느낌은 달라도 해상도가 떨어져서 눈을 불편하게 하는 일은 없다.
내가 파판 시리즈를 처음 접한 것은 1994~1996년 사이였다.
그때 패밀리 팩으로 파이날판타지1-2 합팩이 있었는데, 그걸로 파판에 입문하게 되었다.
그때 파판이라는 게임 시리즈를 알게 되었는데, 그래픽이 꽤 화사해서 보기에 좋았던 기억이 난다.
물론 슈퍼패미컴이나 플스, 새턴 같은 기기들이 나중에 나왔기 때문에 당연히 그 기기들보다 훨씬 떨어지는 그래픽이었지만.
그래도 다른 패미컴 게임들과는 확실히 차이가 나는 그래픽이었다.
아무튼 그래서 파판1과 2를 한동안 재밌게 플레이했었는데,
그때 구했던 게임팩이 복제품이었는지 게임데이터가 저장이 안되서 주구장창 초반만 플레이했었다 ㅡㅡ
그래서 팩을 처분하고 한동안 파판과는 거리를 두게 되었다.
....
그러다 슈퍼패미컴을 구하게 되면서 파판5와 6도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는데,
파판5를 플레이했을 때는 그래픽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초반 잠깐 하다 말았고,
나중에 파판6을 또 구해서 플레이할 때는 명작이라는 말에 의욕 넘치게 플레이를 했지만 초반에 맷슈였나? 그 친구의 필살기를 사용 못해서 그만두게 되었다... 아주 어이없게도...
그렇게 파판 1~6의 인연은 한동안 끊기게 되었다.
그리고 2006년인가?
닌텐도DS로 파판3 리메이크판이 발매되었다.
바로 구매해서 플레이를 시작했다.
재밌었다.
그리고 파판 시리즈 중 처음 엔딩을 본 작품이 되었다.
양파기사였나 양파검사였나, 엔딩도 보고 그 직업까지 만들고 나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길 건 다 즐긴 것 같다.
그 이후에는 파판4 리메이크가 나와서 그것도 구매를 하긴 했는데, 이상하게 그건 또 잘 안하게 되서 지금까지도 엔딩을 본 파이날판타지는 3 하나 뿐.
언젠가는 모든 시리즈를 다 해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그러던 중에 픽셀 리마스터로 파판 1~6 합본이 출시된 것.
합본 패키지를 사고 나서 한동안은 파판6을 플레이했는데, 하다가 중간에 그만둬버렸다.
어디였는지는 생각 안나는데 진행이 막혀서 그대로 그만뒀던 것 같다.
그렇게 플레이를 그만둔지도 벌써 2년이 지난 듯...
게임이 6개나 수록되어있는 패키지인데 그 중에 하나라도 엔딩을 본 게 없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노릇이다.
그래서 2년 내내 미뤄둔 숙제처럼 게임패키지가 매일매일 눈에 띄어서 신경이 쓰인다.
올해 수록 게임 중 하나라도 엔딩을 볼 수 있을지 없을지,
아니 플레이 자체를 할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몰라서 이렇게나마 게임 패키지의 포스팅이라도 해본다.
많은 사람들이 파판5와 파판6을 명작으로 꼽던데, (파판7과 이후의 작품을 제외하고)
1~6까지 전부는 못하더라도 언젠가는 5와 6의 엔딩은 봐야겠다.
언젠가는 이 숙제를 해내길 바라며 여기서 급하게 마무리 해본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