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감동 맛집] 닭 두루치기 원조맛집!! 당감동 시장 복돌네통닭

2026. 7. 12. 21:18일상생각/음식

반응형


20년 가까이 찾고 있는 단골 맛집.

당감동 시장 복돌네 통닭

복돌네통닭 입구

 
복돌네통닭을 먹기 시작한지 벌써 20년이나 되었다.
예전엔 가게에서 자주 먹었는데 최근엔 포장으로 집에서 먹는 날이 많았다.
언젠가 한번은 포장하러 갔다가 가게 이모님이 애기가 많이 컸을텐데 한번 같이 오라고 하셔서 이번에 둘째 아이와 함께 방문하게 되었다.
 
 

복돌네통닭 메뉴

 
메뉴는 단촐하다.
복돌네통닭의 시그니처 '두루치기'와 후라이드/양념통닭, 똥집이 끝이다.
 
후라이드가 아닌 켄터키 라는 이름에서 복돌네의 연식이 느껴진다.
(당감동 유지인 지인 분께 듣기로는 10대 때도 있었다고 하는데, 그 분 연배가 50대인 걸 감안하면 상당히 오래된 노포...)
 
아무튼 시그니처 메뉴 두루치기를 주문할 때에는 당면사리 추가가 필수다.
처음 방문이든 단골이든 일단 당면사리는 추가하고 보자.
 

복돌네통닭 기본찬

 
메뉴처럼 기본찬도 단촐하다.
치킨무와 찍어먹을 양념소스, 생양파와 마늘이 끝.
 
추가로 매장에서 먹을 때는 똥집후라이드가 서비스로 제공된다.
술안주로는 아주 적격인 안주이니 먹다가 안주가 부족할 경우에는 주문해서 먹어보자.
 
 

복돌네통닭 똥집

 
배만 허락했다면 똥집도 하나 더 추가해서 먹었을텐데 그러지 못해서 아쉬웠던....
(남기면 되긴 하겠지만 음식을 남기면 쓰나...)
 
 
이날 방문해서 주문한 메뉴는, 켄터키 1마리, 두루치기+당면사리.

복돌네통닭 켄터키

 
켄터키 치킨이 먼저 나왔다.
치킨은 역시 갓 튀긴 것이 최고다.
복돌네는 오래된 노포이다보니 켄터키 또한 예전 시장 통닭의 맛 그대로다.
보통의 체인점 닭집과는 결이 다르다.
(여기가 훨씬 맛있다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맛 자체가 다르다는 말이다)
 
복돌네 켄터키는 버터가 들어갔는지 뭐가 들어갔는지 모르겠지만 약간 고소하면서도 살짝 느끼한 듯한 풍미가 있다.
 

복돌네통닭 두루치기

 
뒤이어 나온 두루치기.
복돌네통닭의 시그니처 메뉴이다.
개인적으로는 매운맛을 선호하는 편.
양파도 큼직하게 썰려 들어가 있는데, 이 양파도 맛이 아주 일품이다.
당면의 맛은 말해 뭐하겠나.
 

복돌네통닭 두루치기

 
맛 전문가가 아니라 세세하게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아무튼 맛은 정말 끝내준다.
흔히 알고 있는 닭볶음탕과는 확실히 결이 다른 맛이다.
푹 익은 양파에서 우러난 듯한 달큰한 단맛이 먼저 느껴지고, 뒤이어 진한 마늘향이 입안을 채운다.
여기에 후추가 더해져 매콤하다기보다는 칼칼한 풍미를 남기는데, 이 조화가 바로 복돌네 두루치기만의 독특한 매력인 듯하다.
자극적으로 맵지 않으면서도 감칠맛이 진해, 먹을수록 계속 젓가락이 가는 맛이다.
`
 

 
포장해서 집에서 먹어도 맛있는 복돌네지만, 역시 맛집은 직접 찾아가서 가게에서 먹는 것이 제맛이다.
가게에서 먹는 건 진짜 몇년만인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되었는데, 오랜만에 가서 먹으니까 아주 몹시 매우 맛있었다.
 
참고로 내가 방문했던 건 주말 토요일 오후 5시쯤이었다.
이 시간에는 사람이 없어서 아무 자리에나 앉을 수 있었는데 금방 모든 테이블이 차더니 웨이팅까지 생겼다.
빈자리가 많을 땐 요즘 복돌네 인기가 예전같지 않구나 싶었는데 막상 웨이팅까지 있는 걸 보니 역시는 역시였다.
 
앞으로도 포장을 해서 집에서 먹는 게 주가 되겠지만, 한번씩은 이렇게 들러서 먹고 와야겠다.
 
복돌네 강추!!
 
끝.

반응형